2024년 회고록
오랜만에 회고록을 작성해 볼까 한다, 사실 2024년은 아쉬움이 많았던 한 해라서 회고록을 작성하지 않으려 했으나, 그만큼 더 노력해서 2025년 회고록에는 더 많이 좋은 내용들을 넣고 비교하기 위하여 작성한다.
아쉬운 사업 결말
훌륭한 동료들과 함께 사업을 시작했다. 준비 기간, 아이디어 수립 등등 여러 가지 시간을 포함하면 실제 일한 기간은 더 길 것이다. 좋은 아이디어와, 좋은 리소스들과 함께였고, 사업 평가 등등 매우 긍정적인 평가들을 받아와서 꽤나 기대가 많았던 도전이었다. 여러 고객들과 미팅을 가지고, 수많은 개발을 해왔다. 전문분야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개발과 서비스 운영을 직접 해볼 수 있는 기회였고 많은 상황에서 내가 빠르게 학습을 하고 적응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 걸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회사에 사람도 늘어나고, 제품도 완성이 되어갔고 이제 실질적으로 출시를 하여 시작만 하면 되었으나, 내부적으로 여러 아쉬운 문제 덕분에 제품이 완성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사업을 마무리 짓게 되었다. 투자금도 몇십억대로 말도 나오고, 시장에 첫 진입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기대가 많았으나 너무나도 아쉽게 되었다. 현재 우리의 빈자리는 SK 등 기타 기업들이 들어오고 있는 것 같다.
제품을 처음부터 설계하는 것뿐만 아니라, 사업을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여러 가지로 생각을 하고, 실행에 옮기고 결과로 보이는 것은 내게 좋은 경험의 기회가 되었고, 날 한 층 더 발전시켜주는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 나를 좀 더 행동력 있고, 자신감 있고, 진짜 오너의 입장에서 여러 가지 생각해 보며 해볼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
미국 취업 실패와 대학원 진학 보류
사업을 끝마치고 미국에서 지내게 되었다.
미국에서 지내면서 커뮤니티 사이트를 운영했고, 매일 1000명이 넘는 사람이 접속하는 트래픽을 직접 운영해보며 여기서도 많은 것을 경험했다.
나는 워킹비자가 없는 사람이고, 그에 따라서 취업에 여러 가지 제약이 있어서 사실상 포기를 하고 있었으나, 리모트로 근무를 해볼 생각이 없냐는 감사한 제안이 왔고 부족한 영어실력으로 어찌저찌 면접 등을 봤고 긍정적인 사인을 얻어냈으나, 로컬에서 일할 사람을 구하게 되었다고 아쉽게 되었으나 다음에 자리가 생기게 되면 꼭 우선적으로 다시 연락 주겠다는 답을 받았다. 미국에서 정식으로 일해본 이력이 생겨 나중에 이것이 좋은 이점이 될까 기대를 했지만 아쉽게 되었다.
미국에서 지내고 있는 동안, 대학원에 진학할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본격적으로 영어 공부 및 대학원 진학 준비를 하게 되었다. 내가 준비하고 있는 곳은 미국의 탑 스쿨이었고, 내 계획보다 준비하는 것에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다. 아마 1년은 더 준비해야지 안정적으로 입학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지금 당장 진학은 포기하게 되었다. 다음에 내 영어 실력이 더 늘어나고 기회가 생기게 된다면 다시 도전해 보고 싶다.
한국으로 복귀
다시 한국으로 오게 되었다. 내가 일을 하지 않는 것을 알고 있게 된 많은 감사한 분들이 오퍼를 주셨으나, 나는 이번에 제대로 된 "개발자"직함을 달고 일을 해보고 싶어서 너무나도 감사한 제안이지만 거절하게 되었다. 많은 경험을 해보고, 많은 발전을 하고 싶다. 내 보안 지식과 개발 지식을 합쳐서 더욱더 좋은 시너지를 내고 싶고, 이를 토대로 더 깊고 빠른 학습을 하고 싶다.
요즈음은 정말 배움에 목이 말라있다. 매일매일 깨어있는 시간에는 공부만 한다. 아마 좋은 자리에서, 좋은 사람들과 같이 지내게 되면 정말 많이 성장하고 뛰어난 사람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마음가짐과 자신감은 준비되어 있으니 좋은 기회가 찾아오길 바란다.